실시간 저항 측정 기기 탄생

자전거 공기역학 실시간 측정: '바디 로켓'

영국의 신생 기업이 자전거의 공기역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실제 코스에서 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공기 저항 측정 장치라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사이클링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기역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만, 대다수의 사이클리스트들은 고가의 풍동 테스트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디 로켓'의 창립자인 패럴림픽 선수 에릭 데골리어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기역학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풍동의 정확도를 그대로, 어디서나 측정 가능한 '바디 로켓'

바디 로켓은 자전거에 장착된 4개의 속도 센서를 통해 분당 28,0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한 후,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를 유용한 정보로 정리한다. 이로써 자전거 타는 환경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공기역학적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 사이클리스트 알렉스 다우셋은 "바디 로켓은 사이클링의 다음 진보 단계며, 이를 통해 공기역학적 분석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에게 공평한 기회 제공

에릭 데골리어는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풍동 테스트 시설 부족으로 고통을 겪은 후, 바디 로켓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는 "올림픽 훈련 센터에서는 당연히 공기역학 측정 장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에는 최상위 소수의 선수만이 접근 가능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바디 로켓'은 작동할까?

이제 약 20년이 지난 지금, 데골리어는 바디 로켓을 세상에 공개했다. 이 장치는 4개의 센서를 통해 자전거의 공기 저항력을 직접 측정하며, 페달, 핸들바, 안장 아래에 부착된다.

또한, '바디 로켓'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파워 미터와 이를 분석하는 AI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 테스트에서는 노르웨이 트라이애슬론 선수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가 '바디 로켓'을 사용해 35W를 절약하고 40km 주행에서 3분 30초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킥스타터 출시와 가격 세부 사항

바디 로켓의 초특가 예약 판매 가격은 약 2,873달러로, 기본 시스템에 4개의 센서, 파워 미터 페달, AI 동반자인 BRIAN이 포함된다. 또한, 라이더들에게 장비 사용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추가 옵션도 있다. 최고 수준의 드림 팀 옵션(약 6,500달러)은 알렉스 다우셋과 제임스 밀라드와 개인 맞춤형 훈련을 포함한다.

출시 몇 시간 만에 10명의 후원자들로부터 목표 금액의 상당 부분을 달성한 바디 로켓의 킥스타터 캠페인은 앞으로 3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바디 로켓'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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