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도중 몇 마일을 놓친다면 여전히 유효한 기록일까? 두 명의 하이커가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

트루하이킹(Trail Hiking)의 진정성 논쟁: Wrecker와 Mouse의 입장

트레일의 매 마일을 걸어야 한다는 Wrecker의 입장

Wrecker는 처음부터 철저한 순수주의자였다. 그는 자아 발견이 트루하이킹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믿는다. Wrecker는 자아 탐구와 함께 높은 수준의 헌신과 정신적, 신체적 인내력을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열정은 그와 함께 걷던 동료들에게 힘든 하루를 선사하곤 했다.

그는 멀리 떨어진 셸터로 돌아가야 할 때도 한 마일도 놓치지 않았다. 버지니아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초고속 마라톤을 연상케 하는 속도로 하루를 보냈고, 동료들은 우리의 강도 높은 페이스에 짜증을 낼 정도였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한다.

Wrecker는 태평양 크레스트 트레일에서도 그의 결심을 실천하며 자신의 신념을 더욱 강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처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하이킹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규율과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지만, 트레일을 걷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인정한다.

공식 트레일 경로는 매년 변한다는 Mouse의 입장

Mouse의 AT 트루하이킹 시작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그는 산을 처음 접하며 차량 문제로 인해 스프링거 마운틴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결국 임의의 AT 교차점을 발견했다. 그 지점에서 트루하이킹을 시작했지만, 첫날부터 울음을 터트리며 길을 되돌아가는 계획을 포기했다.

Mouse는 트레일의 모든 마일을 걸으려는 결심을 버리고 북쪽으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처음 16마일과 몇 군데의 짧은 구간을 아직도 완성하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2015년 이후로 트레일을 걸으며 수많은 마일을 쌓았지만 모든 마일 표지판을 밟는 것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다.

Mouse는 화이트 마운틴에서의 경험이 그를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대통령 산악 능선의 공식 AT 경로는 계곡을 통과해 6,000피트의 정상들을 피한다. 하지만 그날 친구는 이 경로를 벗어나 모든 멋진 정상들을 등반했다. Mouse는 "그때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공식 경로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즉흥적으로 멋진 정상을 등반하는 것이 더 충만하고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각자의 신념에 따라 트레일을 걷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 철저한 순수주의자 Wrecker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Mouse의 의견은 각자가 트레일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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