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요약
하와이 인기 하이킹 코스, 노로바이러스 발병으로 폐쇄
하와이주 보건부가 칼랄라우 트레일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발병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이로 인해 해당 트레일이 전면 폐쇄됐다.
칼랄라우 트레일, 드문 노로바이러스 발병으로 폐쇄
지난 9월 초, 나팔리 코스트 주립 공원의 칼랄라우 구역에서 캠핑 중이던 많은 사람들이 구토, 설사, 복통을 호소했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일부 증상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심각하게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이 발병으로 인해 칼랄라우 트레일의 모든 구간이 폐쇄되었으며, 현재까지 3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최소 한 명의 등산객은 긴급 공중이송을 통해 대피해야 했다. 트레일 폐쇄는 9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보건부는 7월 1일부터 9월 4일 사이에 칼랄라우 트레일을 방문한 모든 사람이 익명 설문조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칼랄라우 발병
노로바이러스는 위장염을 일으키는 매우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 집단으로,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손과 표면 접촉을 통해 퍼지는 이 바이러스는 흔히 손 씻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1~2일간 지속되지만, 심각한 탈수를 초래할 수 있다.
발병 당시 칼랄라우 밸리 캠프장의 공중 화장실이 폐쇄되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구토와 배변을 해야 했다. 감염으로 인해 공중이송 된 다니엘 부르는 그 경험을 공개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의 구토와 대변을 목격했지만, 너무 아파서 수치심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동이 어려운 다른 캠퍼들은 보트를 통해 대피해야 했다.
카우아이의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 폐쇄
칼랄라우 트레일은 22마일(양방향)을 자랑하는 하이킹 코스로, 하와이에서 가장 어려운 트레일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구조대가 어려움에 처한 등산객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하는 등 위험 요소가 많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하이킹 코스다. 여름철에는 캠핑 허가가 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사전 계획이 필수적이다.
현재 트레일은 폐쇄되었지만, 하에나 주립 공원과 케에 해변은 여전히 개방 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청소와 소독 작업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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