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요약
하이브리드 양 생산한 81세 노인, 징역형 선고
미국 몬태나 주에서 주요 야생 동물 불법 밀반입 및 합성 하이브리드 양의 유전자 물질 판매 등의 혐의로 81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젠킨스 씨는 10여 년간 부유한 사냥꾼을 대상으로 특이한 실험을 진행하며, 거대한 하이브리드 양을 만들어 내는 데 전념했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연방 당국의 경고와 함께 법적 처벌로 이어졌다.
몬타나 '산의 왕' 양 개발과 유통
아더 '잭' 슈바르트(81)는 몬태나 주 보웬의 215 에이커 규모의 목장에서 '대체 가축'을 키우고 판매했다. 그러나 그는 특히 '몬타나 마운틴 킹'(MMK)이라는 이름의 하이브리드 양을 만들어내며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슈바르트는 중앙아시아의 아르갈리 양의 일종인 보호종 마르코 폴로 양의 유전 물질을 불법으로 수입해 실험을 진행했다.
마르코 폴로 양은 무게가 300파운드 이상 나가고 뿔 길이가 5피트에 이르는 대형 양으로, 트로피 헌팅과 관광 산업의 큰 수입원이 된다. 슈바르트는 이 양의 유전 물질을 실험실에 보내 165개의 배아를 생성한 후, 이를 자신의 농장에 있던 여러 양들에 이식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몬타나 마운틴 킹'이라는 하이브리드 양을 생산해냈다.
슈바르트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양을 고급 사냥 시설에 판매하면서 주와 주를 넘어 유전자 물질을 거래했다. 이 과정에서 샘플염과 같은 전염병의 위험이 현실화되었고, 실제로 두 마리 양이 만성 질병인 요한병으로 사망했다.
야생 동물과 생태계 위협
슈바르트는 단순히 하이브리드 양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양의 유전자 물질도 여러 지역의 양 사육자들에게 판매했다. 이에 대해 연방 검사 측은 이러한 행위가 야생 양 집단의 유전적 순수성을 해치고, 전염병의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고 경고했다.
몬태나 주의 미 토지관리국 엔돌스 교수가 "야생 동물을 이렇게 취급하는 것은 몬태나 주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슈바르트의 행위를 비난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미 연방 어류 및 야생 동물 서비스(EWS)의 법 집행 부문 제임스 회장은 "야생 동물 밀매가 우리의 토착 종과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강조하며, 엄격한 법 집행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슈바르트는 또한 라시법 위반으로 인한 2만 달러의 벌금과 국립 어류 및 야생 동물 재단에 4천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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