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요약
해외 극한 도전, 선셋 스위치백 무단행위로 기소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후원 선수 미첼리노 선세리, FKT 도전 중 스위치백 무단 절단으로 국가공원청의 기소
최근 몇 달 동안 미첼리노 선세리(32세)는 극단적인 결실과 무너짐을 번갈아 겪었다. 9월 2일, 그는 그랜드 테톤 산에서 2시간 50분 50초 만에 정상에 오르며 '최단 시간 기록(FKT)'을 세웠다. 그러나 16일 후, 선세리는 기록을 세우는 과정에서 표지된 길을 무단으로 절단한 사실이 드러나 기록은 취소되었다.
공원 관리법 위반, 법적 대응 절차 돌입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GTNP) 관리 당국은 선세리의 행동에 대해 정식으로 기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노스페이스 소속의 선세리는 법정에 출석해 혐의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이것은 공원 관리청 규정을 대중적으로 위반한 사례로, 특히 이 인플루언서와 후원 선수의 행위는 많은 이들에게 공표되었다"고 공원 정보 담당자인 에밀리 데이비스는 밝혔다.
FKT 도전에서의 규칙 위반: 심각한 이유
선세리가 무단 절단한 스위치백은 그랜드 테톤 산에서 가장 큰 것으로, 가넷 캐년과 루핀 메도우를 연결하는 지점이다. 해당 지점에는 등산객들에게 스위치백을 무단으로 절단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표지판이 있다.
데이비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한 대응을 한 이유로 그 행위가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폰서를 받은 선수가 그러한 행동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세리만이 이처럼 규칙을 어긴 유일한 사례는 아니다. 2012년 킬리안 조르네트 또한 그랜드 테톤 FKT 도전 중 스위치백을 무단으로 절단한 사례가 있다. 당시 와이오밍 등반 커뮤니티는 강한 반발을 했고, 공원 관리청은 모든 방문객에게 경고를 발령했다. 하지만 조르네트는 기소되지 않았고, 그의 기록도 취소되지 않았다.
선세리의 기록에 미친 충격과 결과
이번 사건은 앞으로 FKT 도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다. 현재는 스트라바(Strava)와 같은 추적 앱을 사용해 시간과 경로를 확인하기 때문에 남길 여지가 없다.
선세리의 사건은 공원 관리청이 규칙을 어기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랜드 테톤에서 스위치백을 절단한 경우의 벌금은 5,000달러에 달한다. 선세리는 11월 19일 법정에 출두해 혐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세리의 기록이 취소됨에 따라, 노스페이스는 웹사이트에서 관련 이미지를 모두 제거했고, 그의 기록은 공식적으로 취소되어 2012년에 동일 코스를 완주한 앤디 앤더슨에게 돌아갔다. 앤더슨은 2시간 53분 만에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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